꿈속을 걸어요
스가른 전력 60 : 인어 로렐라이가 인어입니까? 라고 물으신다면 인어의 한 종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음악 전공이 아니라서.. 디테일한 부분이나 현실성이 없을 수 있습니다. 신학기의 술집은 신입생 환영회로 시끌벅적했다. 이제 막 피아노과의 신입생이 된 오이카와 토오루는 분위기에 취하고 알콜에 취한 상태로 해본 적도 없는 술게임을 즐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방탕한 대학생의 기분을 만끽하고 있었다. 어떤 교수님이 엄격하다거나, 어느 교양 과목이 꿀교양이라거나 하는 선배들의 팁을 듣고 있었다.반대편에도 다른 과의 신입생 환영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누군가 벌칙에 걸렸는지 사람들이 박수와 술잔을 가볍게 탁자로 치며 노래를 하라며 아우성이었다. 사람들이 모여 앉은 어느 테이블에서 누군가 일어났다. 사실 오..
스가른 전력 주제 이사로 썼던건데... 뭔지 모르는 글이 되었다 도서관에서 쓰는 스릴이 굉장함ㅋㅋㅋㅋㅋㅋㅋ 휴 오탈자는 집에가서 고쳐요 오이카와 토오루에게. 안녕, 잘 지내고 있어? 내가 이렇게 편지 하지 않아도 너는 잘 지내겠지. 네 곁에는 이와이즈미도 있을 거고 내가 아니더라도 너를 사랑해주는 가족과 친구들과 너의 펜이 있을 테니까. 저번 시즌은 조금 아까웠지? 그 날 보러 갔었는데, 유감이네. 내가 응원하러 갈 때마다 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 불편해. 해외 이적은 왜 매번 거절하는 거야? 해외로 나는 쪽이 토오루가 더 발전하고 더 멋진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이번 이적은 본인을 위해서 잘 이적하는 거 고려해봐. 다음에 또 편지 할게. 몸 관리 잘 하고. 사랑해. 스가와라 코우시로부터..
※ 나쁜 구남친 오이카와 주의() 때를 잘못 찾아온 더위와 습한 기운이 뒤섞여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날이었다. 아침부터 괜히 후덥지근해서 오이카와는 인상을 찌푸렸다. 빨리 어딘가로 들어가야 했다. 낡은 자취방에서 선풍기를 아무리 틀어 보아도 뜨거운 곳에서는 뜨거운 바람만 맞을 뿐이다.노트북과 전공책, 프린트와 노트, 필통을 챙기고 서둘러서 도서관으로 갔다. 수업은 오후에나 있지만, 시원한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면 된다. 시원한 공간에서 숙면을 취해도 무어라 할 사람이 없다. 게다가 지금 도서관에 가면 그가 있을 것이다.칸막이가 있는 독서실 책상이 아닌 넓고 커다란 책상을 쓸 수 있는 자리의 한 구석에는 매번 그가 있었다. 경영학과라는 비교적 문과에 가까운 학과를 선택한 오이카와는 공부하는 것에 그리 많..
스가른 전력 60 : 의심 사와무라가 캐붕일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mm “최근 코우시가 이상해.”“에? 그래? 평범한데. 오히려 지금 네가 더 수상해 보여.” 안경에 모자까지 눌러 쓴 오이카와 토오루가 일부러 회사 앞까지 와서 애인인 스가와라를 보지 않고 자신만을 프론트를 통해 불러냈다. 본인도 상당히 조심히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었다. 그런데 어쩌나, 오이카와. 오늘 스가와라 외근이라 밖에서 만나면 마주칠 텐데. 말을 해야 하는 걸까 말아야 하는 걸까.역시 말하지 않은 쪽이 좋다고 생각한 사와무라 다이치는 그가 갑자기 자신을 찾아온 이유를 잘 알고 있다. 그야 수상하게 생각할 만하다. 사건의 전말을 아는 사와무라도 아직도 현실에 있는 것 같지 않은데, 아무것도 모르는 오이카와의 눈에는 수상한..
시간축이 엉망입니다. 가볍게 봐주세요..ㅠㅠ 이것은 무려 만우절 기념 연성인 것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증거자료(??) 첨부 ( 트윗숏에 급하게 백업한 앞부분 : https://twishort.com/8gpkc ) 약간의 마츠스가 주의해 주세요! 3월 말.연습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스가와라 코우시는 요란하게 울리는 자신의 핸드폰을 쳐다보았다. 본적 없는 번호였다. 누군가의 핸드폰으로 추정되는데, 딱히 자신에게 전화를 걸 사람은 없다. 으음, 하고 잠시 고민하던 스가와라는 전화를 받았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받은 것이다. “여보세요?”-“아, 받았다. 카라스노 남자배구부 부주장. 맞지?”“그런데요?” 가쿠란을 팔에 끼고 어깨로 전화를 받치고 단추를 잠그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