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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을 걸어요
[츄아쿠] AM 04:30
아쿠타가와 오른쪽 전력 60의 지나간 주제를 사용하였습니다. 우리는 사라져 간다. 충실히 소모될 것이다.너를 사랑해. 이 기막힌 재난과 함께. 김이듬 - 막 길드의 습격으로 목숨을 잃은 조직원들의 장례를 치루는 날이었다. 새벽에는 우중충하며 습기를 잔뜩 머금고 있었다. 마치 물을 잔뜩 머금은 스펀지처럼 금세 비를 내릴 것 같은 날씨였다.세상은 누군가 죽더라도 그것이 당연한 자연의 순리인 것 마냥 아무렇지도 않게 해가 뜨고 바람이 불고 꽃이 피고 이슬이 내린다. 세상이라는 것이 당연히 그렇게 흘러간다는 것을 누군가가 죽은 것을 보았던 것 보다 더 먼저 누군가를 죽였을 때 알게 되었지만, 오늘 새벽만큼은 남다르게 다가왔다.세상은 잔혹하다. 아무리 편안한 삶을 누린다 하더라도 혹독한 자연의 이치를 거스를 수 ..
문호 스트레이독스
2017. 4. 18. 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