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하이큐/스가른 (44)
꿈속을 걸어요
[오이스가(+카게스가)] 만족해?
※ 나쁜 구남친 오이카와 주의() 때를 잘못 찾아온 더위와 습한 기운이 뒤섞여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날이었다. 아침부터 괜히 후덥지근해서 오이카와는 인상을 찌푸렸다. 빨리 어딘가로 들어가야 했다. 낡은 자취방에서 선풍기를 아무리 틀어 보아도 뜨거운 곳에서는 뜨거운 바람만 맞을 뿐이다.노트북과 전공책, 프린트와 노트, 필통을 챙기고 서둘러서 도서관으로 갔다. 수업은 오후에나 있지만, 시원한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면 된다. 시원한 공간에서 숙면을 취해도 무어라 할 사람이 없다. 게다가 지금 도서관에 가면 그가 있을 것이다.칸막이가 있는 독서실 책상이 아닌 넓고 커다란 책상을 쓸 수 있는 자리의 한 구석에는 매번 그가 있었다. 경영학과라는 비교적 문과에 가까운 학과를 선택한 오이카와는 공부하는 것에 그리 많..
하이큐/스가른
2016. 5. 24.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