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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을 걸어요
[츄아쿠] 존경하는 누님, 저는 아무래도 누님의 가르침을 어길 것 같습니다.
아쿠타가와 오른쪽 전력 60 너는 긴 인생을 틀린 맞춤법으로 살았고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었다. 이제니 / 밤의 공벌레 나카하라 츄야가 오자키 코요에게 거두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오자키는 나카하라를 불러 앉히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카스테라와 새하얀 우유를 내어주며 온화하게 웃었다. 아직 오자키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그녀가 자신을 예뻐한다는 것쯤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손에는 해가 중천에 떠서 방안을 환하게 밝히는 지금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 보이는 술잔을 쥐고 있었다. 나카하라, 사랑은 하되 상대를 정하지는 말거라. 한 모금 술을 들이키고는 눈이 부셔서 쳐다보지도 못할 것 같은 태양을 바라보았다. 아직 어린아이에겐 무슨 뜻인지 받아들이지 못할 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말에 집중하는 아이를 보..
문호 스트레이독스
2017. 4. 2.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