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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을 걸어요
푸딩
글 스터디로 썼다. 시지마 고우 로 푸딩. 오랜만에 일이 들어와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잡혀 있었다. 아는 사람의 웨딩 촬영을 도왔다. 촬영을 맡던 사람이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대신하게 되었다. 고우도 싼 값의 카메라맨도 아니었고,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되는 일정이었기에 두둑하게 돈을 받았다. 고우는 비싼 돈을 지불해도 괜찮을 정도의 퀼리티를 내는 사진작가인 데다가, 웨딩 촬영을 좋아하지 않는 고우가 기특하게도 아무런 불평 없이 끝까지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한 것에 고마움과 다음에도 잘 부탁한다는 성의까지 합쳐졌다. 아마 한 달 정도는 먹고 놀아도 괜찮을 것이다. 일당을 챙겨주던 그가 ‘너 많이 변했네.’ 라며 돈을 챙겨주었다. 그의 말에 대답할 가치가 없다는 것처럼 웃고 금액을 확인한 고우가 대답했다. 나..
드라이브/- ing
2015. 4. 2.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