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을 걸어요
아쿠타가와 오른쪽 전력 60 너는 긴 인생을 틀린 맞춤법으로 살았고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었다. 이제니 / 밤의 공벌레 나카하라 츄야가 오자키 코요에게 거두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오자키는 나카하라를 불러 앉히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카스테라와 새하얀 우유를 내어주며 온화하게 웃었다. 아직 오자키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그녀가 자신을 예뻐한다는 것쯤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손에는 해가 중천에 떠서 방안을 환하게 밝히는 지금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 보이는 술잔을 쥐고 있었다. 나카하라, 사랑은 하되 상대를 정하지는 말거라. 한 모금 술을 들이키고는 눈이 부셔서 쳐다보지도 못할 것 같은 태양을 바라보았다. 아직 어린아이에겐 무슨 뜻인지 받아들이지 못할 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말에 집중하는 아이를 보..
지루하고 따분한 일상은 분명 누군가가 꿈꿔왔던 것이면서도 동시에 참을 수 없는 것이 되어 있다. 그의 경우는 평화로 뒤덮인 갖가지 잔혹사들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참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차라리 유쾌한 일이라도 일어나면 좋을 텐데. 마침 내일이 만우절이니 분명 어딘가 적당하고 가볍게 웃고 넘길만한 즐거운 일이 있을 것이다. 그리 생각하던 다자이 오사무는 해가 중천인 대낮의 거리에서 익숙한 기침소리를 들었다.탁한 공기가 유입되고 꽃가루가 날릴 무렵, 이 맑고 화창한 빛을 보지 못하는 어둠속을 다니는 사람의 소리였다. 절대 잊을 수가 없는, 잊을 리가 없는 자의 기침소리였다. 마르고 거칠고. 그의 성격마냥 날카로운 소리다.콜록, 콜록하는 소리는 가볍고 바스라질것 같은 소리가 아니었다. 조금 더 살기..
특촬 RPG합작 쿠레시마 미츠자네로 참가했습니다!페어인 슭곰님의 카즈라바 코우타 편도 잘 부탁드립니다. 합작 페이지 : http://questoku.tistory.com/5슭님의 페어글 : http://springhaze.tistory.com/45 해피 만우절! #01.햇빛이 눈을 찌르듯이 비쳤다. 원래 아침잠이 많아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오늘따라 유달리 미츠자네의 눈을 찔렀다. 마치 유리 조각으로 눈을 쑤시는 듯한 아픔에 미츠자네는 눈을 떴다. 이제 막 아침이 되었는지 하얀빛 보단 붉은색에 가까운 태양이 떴다. 집에서는 단 한 번도 본적 없는 엄청난 크기의 태양이었다. “이게... 뭐...!?” 창틀도 이상했다. 나무로 된 옛날식의 창밖으로 보였다. 분명 자기 전에 입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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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타니 너무 잘 어울리는데 완전 제안에서 사귀는데 연성이 안보여서 후다닥... 해 보았습니다.일찍볼걸 그랬어요.. ㅠㅠ아직 2기 9화 까지 밖에 정주행 딱 한번 해서 호칭이 이상할 수도 있습니다...ㅠㅠ 3번은 보고 오겠습니다ㅜㅜ “정말이지... 아저씨들은 왜 이렇게 냄새가 나는 건지 모르겠어요!” 등기 소포를 우체국까지 발송하고 돌아온 타니자키 나오미는 투덜거리며 탐정 사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다녀왔어? 하며 웃어주는 나오미의 오빠, 준이치로가 아니었다면 계속해서 인상을 구기고 있었을 것이다.나오미는 행복한 표정으로 웃으며 준이치로를 와락 껴안았다. 우와악, 하고 작업하던 문서에 이상한 문자들이 쓰였다. 자신의 오빠에게 최대한 달라붙어서 목덜미에 코를 묻고 얇은 옷 안으로 서슴없이 손을 넣었다. 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