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을 걸어요
드라이브x포제 드라이브 25화 전의 시점입니다. “이번에는 천문대... 인가.” 특상과의 사람들이 모여서 새하얗게 빛나는 화이트보드를 보고 있었다. 납치 예고장이라고 표현해야 좋은 편지를 두고 분석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번 건은 굳이 신노스케가 해결할 이유가 없는 사건이었다. 하지만 특상과가 수사의 지휘권을 잡게 되었다. 자칭 납치 위협을 당하고 있는 당사자의 요구였다. 원래는 쿄토에 있어야 할 저명한 연구원이 1년 정도 도쿄 근처에서 잠시 연구를 하게 된 것이 화근이었던 모양이다. 편지의 내용은 그를 시기한 누군가가 보낸 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내용이었다. 사실은 장난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내용이다. - 우주는 아직 우리를 부르고 있다. 짧은 문장이었지만, 그 박사는 위협을 느낀 모양이었다. 특상..
고우 & 미츠자네 를 썼다가 넘 힘들어서 장렬하게 망함..ㅠㅠ 레몬트리 결혼정보회사, 라고 하면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정보회사였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소개시켜주고 혼인 성사율이 가장 높았다. 게다가 그 커플들 상대로 웨딩 플레너의 일까지 연계하는 방식 덕분에 웨딩계의 대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아직 전국에 퍼져있지는 않았지만, 도쿄에서 이미 1위를 기록하고 있었기에 전국으로 늘린다고 하더라도 손색없는 기업이었다. 그 중에서도 당연히 월등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었다. 웨딩 플레너와의 연계체제로 변하면서, 두 명이서 한 팀을 이루게 되었다. “두 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주선률 및 성사율이 가장 높은 그, 시지마 고우가 활짝 웃으며 두 커플을 맞이했다. 여자가 고맙다며 인사를..
글 스터디로 썼다. 시지마 고우 로 푸딩. 오랜만에 일이 들어와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잡혀 있었다. 아는 사람의 웨딩 촬영을 도왔다. 촬영을 맡던 사람이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대신하게 되었다. 고우도 싼 값의 카메라맨도 아니었고,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되는 일정이었기에 두둑하게 돈을 받았다. 고우는 비싼 돈을 지불해도 괜찮을 정도의 퀼리티를 내는 사진작가인 데다가, 웨딩 촬영을 좋아하지 않는 고우가 기특하게도 아무런 불평 없이 끝까지 손님에게 친절하게 대한 것에 고마움과 다음에도 잘 부탁한다는 성의까지 합쳐졌다. 아마 한 달 정도는 먹고 놀아도 괜찮을 것이다. 일당을 챙겨주던 그가 ‘너 많이 변했네.’ 라며 돈을 챙겨주었다. 그의 말에 대답할 가치가 없다는 것처럼 웃고 금액을 확인한 고우가 대답했다. 나..
스터디 했던 글.야채가 주제였으나 야채랑은 좀 멀어진 코우타에 관한 조금 우울한 글. 코우타는 가끔 생각한다. 자신이 지구에 있었을 때 있었던 감각이란 무었 이었는가, 자신이 지금 느끼고 있는 감각들은 무엇에 기반하여 주어진 것인가. 지금도 묘한 감각으로 남아 있다. 헬헤임의 열매는 달다. 예전에 애굽을 나왔던 어떤 민족이 먹었던 만나와도 같은 맛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맛있다’ 는 느낌이 드는 과실이었다. 헬헤임의 과실은 적당이 말랑하고 적당히 씹는 맛이 난다. 헬헤임의 열매에는 무르익어서 썩기 직전의 과실이라던가, 아직 여물지 않은 과일은 없다. 그것만큼은 코우타도 알아낼 길이 없었다. 사가라가 자신을 ‘신’ 이라고 말했지만, 이런 부분을 보다보면 자신이 신 ..
글 스터디 했던 글 인간의 혀는 다섯 가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단맛, 쓴맛, 신맛, 짠맛, 매운맛을 느낀다고 한다. 누군가는 매운맛은 혀를 자극하는 맛이기에 맛이라 할 수 없다 표현하기도 한다. 일본의 어느 학자는 사람의 혀는 고기의 맛, 즉 육즙을 느낄 수 있다고 하여 6번째의 맛을 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성경에서도 탐람[貪婪]도 죄라고 명시하고 있을 정도로 사람의 식탐은 끝이 없으며 계속해서 자극적인 맛을 원하고 맛있는 것을 찾는다. 그렇기에 맛있는 것, 입이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 먹는다는 행위는 이미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즐기는 감각이 되어 있다. 누군가는 몸이 원하는 것, 속칭 ‘땡긴다’라고 생각하는 음식은 우리 몸에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누군가는 습관이나 혹은 도피를 위한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