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을 걸어요
앙스타 전력60분. 주제 : 스테이지 이제 플레이한지 약 3주가 되었고+스토리 네타만 들었습니다.첫연성 입니다. 한달후에 이불킥 하며 지울지도... 나이츠의 무대가 있기 전의 대기실은 쥐죽은 듯이 조용하다. 그나마 그 고요함을 깨는 것이 그들의 부르는 노래의 반주곡을 틀어놓는 것인데, 콧소리로 흥얼거리는 사람은 나루카미 아라시 뿐이었다. 지금까지의 준비는 제법 시끄럽고 소통이 많았지만, 정작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의 그들은 조용했다.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그들 사이에 다툼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될 정도로 조용했다. 리더가 부재인 대기실은 항상 조용했다. “웃츄~☆” 노크도 없이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 탓에 문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세나 이즈미가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한 마디 하려다가 들어온 리더의 모..
특촬 흑화 / 백화 합작 : humk98.wix.com/blackorwhite 쿠레시마 미츠자네 백화 아버지와 같은 이름의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교장선생님의 연설과 젊은 이사장이 말하는 것 치고는 조금 진부한 축하인사가 끝났다. 단상에서 내려오면서 표정 조금 어두워졌다가 두 번째 줄에서 오른쪽으로 다섯 번째에 서있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살짝 웃었다.신입생 대표 선서는 하지 못했다. 이사장과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이 올라간다면 편파적이라는 소리를 들을 지도 모른다며 거절했다. 사실 성적도 미치지 못했지만, 제법 그럴듯한 이유였기 때문에 올라가지 않아도 되었다. 유명인이 될 생각은 없다. 조용히 이곳에서 공부를 마치고 준비되어 있는 루트를 밟아 올라가는 것. 그것이 나의 목표다.입학식이 끝나고 교장선생님과 젊..
성악설 : 性惡說 사람은 태어났을 때부터 악하다. 어린아이는 가르치지 않아도 보이는 것을 다 가지려고 하며, 그것이 자신의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손에 쥐면 놓으려하지 않는다. 가르친 적도 없는 거짓말을 하기도 하며 질투라는 것을 배워 남을 미워하는 법을 배운다. 더불어 살아가는 것 보다는 강자가 되기를 원하며, 공유하는 것 보다 독점하는 것을 원한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이렇게도 악하다. 그것을 대적할 악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흑의 반대는 백인 것처럼, 오히려 선한 것이 사람의 적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지켜주었던 기계생명체인 그를 보면 사람의 적은, 아니, 시지마 고우의 적은 선함과 올바름을 추구하려던 그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자신이 해왔던 모든 근간이 흔들리는 것 같았다...
※ 본편 앤딩 스포일러 포함. 그것은 갑작스러운 사고였다. 유치원에 찾아온 경찰 아저씨가 유치원 선생님과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고 유치원 선생님이 놀라서 입을 가리고 친구들과 인형놀이를 하고 있는 키리코를 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유치원 선생님은 숨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키리코, 이리 와 보렴.” 경찰이 서 있다는 것에 주춤했지만, 선생님의 부름에 키리코는 하던 일을 두고 선생님에게로 다가갔다. 안녕, 네가 시지마 키리코니? 경찰아저씨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키리코에게 묻자, 네. 하고 대답했다. 조금 부끄러운 모양인지 주춤거렸다. “누나!” 키리코의 교실 문 앞에까지 온 고우가 방실방실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옆에는 경찰이 함께하고 있었다. 혹시 고우가 무언가 잘못은 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겁이 났다..
본 글은 오버로드 라이더즈 '식물의 목소리'의 류겐-쿠레시마 미츠자네 파트를 작성할 때 쓰여진 글로써, 본 내용과는 다른 형식입니다.원작(?) 을 보고 보시면 더 재미있을... 지도요? 01.미츠자네가 난간의 바깥쪽을 잡았다가, 앗, 하고 급하게 손을 때어냈다. 녹슬고 날카로운 쇠붙이가 손끝에 박혔다가 떨어졌다. 황급히 손을 땐 미츠자네가 상처를 보았다. 조금만 더 깊게 파였어도 피가 날 뻔 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미츠자네는 자신의 눈앞에서 일어나는 몸의 변화에 아무런 사고도 하지 못했다. 그 상처는 아마도 피가 날만한 상처였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잘못 본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잘못 본 걸까? 눈이 이상해 졌나? 그저 손에 자국이 났을 뿐인 것을 잘못 보았을지도 모른다. 엄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