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을 걸어요
이와오이 전력 : 불완전의 논리 스스로 쓰고 나서도 ??? 스럽다.자신의 불완전함에 괴로울 때 마다 이와이즈미를 찾으는 오이카와가 보고싶어서 썼는데요... (말잇못 조금 늦게 시작해서 얼추 60분을 맞추긴 했다.. 헤헤헤...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노력하고, 고뇌하고, 고통스러워한다. 완벽하게 되기 위해서 기준을 만들고 그것을 넘고, 기준을 만들고 난 후에도 만족하지 못해서 더 높은 곳을 향한다. 불만족은 괴로움을 낳고, 괴로움은 갈증이 되어서 사람을 망가뜨린다.그건 학문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재력, 재능 그 모든 것에 해당한다. 사랑에도 적용된다. 이와이즈미 하지메는 그것이 자신에게도 해당된다는 것이 괴로웠다.도대체 오이카와는 몇 시간째 서브를 넣고 있는 걸까. 공과 체육관의 바닥이 마찰..
※ 아카아시와 보쿠토의 가족 설정에 관한 동인설정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03. “아카아시 군은 자세가 참 좋네.” 네트의 반대편에서 오는 공을 깔끔하게 리시브 하는 모습을 보며 감독이 감탄했다. 리시브뿐만이 아니라 서브를 넣을 때도 가르쳐준 그대로 따라했다. 고학년 감독도 아카아시의 자세를 보면서 기초가 탄탄한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칭찬해주었다. 교과서 같은 자세라는 평을 들었다.교과서, 표준, 모범. 이러한 단어들은 아카아시를 가장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는 단어들이다. 자주 듣는 단어이기도 했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그러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었다. 냉철해 보이고 과묵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서는 묻는 말에는 꼬박꼬박 대답했고 제안을 하면 쉽게 고개를 끄덕였다. 무엇보다 저학년 배구부의 주..
스가른 전력 60이지만 60분이 아닌 200분. 고등학생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드는 마법에 걸린 것 같은 오이카와의 이야기 입니다.마법 이라는 단어가 나오긴 합니다... 대학은 쿄토에서 그리고 취업은 다시 미야기로 돌아와서 하게 된 이제 어리숙한 티가 사라진 3년차 교사 스가와라 코우시는 부장 선생님의 부탁을, 말이 좋아 부탁이지 강제성을 띈 명령이나 다름없는 일을 받고 말았다. 고등학교 때 배구를 했었다고 말한 것이 화근이었던 모양이다. 어느 출신의 고등학교 인지도 알면서 부탁을 했다는 점이 악질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 코치가 두 명이나 있는 거나 다름없으니 최강이지 않겠느냐고 웃어넘겼다. “아~ 어떡하지.” 남문 쪽에 있는 자판기에만 최근 맛을 들인 약한 탄산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기 위해 움직였다. 수..
논커플입니다. 아카아시와 보쿠토의 이야기 입니다. ↑ 이거 보고싶어서 쓰기 시작한건데 아직... 아직 시작도 안했다... 강박장애 증상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거부감 있으신 분들은 열람하지 말아주세요. 01. 보쿠토 코타로가 아카아시 케이지를 처음 본 것은 유치원때의 일이었다. 풋사랑 이었던 코토리반의 선생님이 반이 바뀌고 나서 계속 다른 아이의 손을 잡고 다녔기 때문이다. 그것이 부러워서 계속 노려봤었다. 코토리반 선생님이 손도 잡아주었는데 행복해 하는 표정은커녕 쑥쓰러운 표정조차 짓지 않아서 괘씸하게 생각했었다.한 가지 특이한 점은 그 아이가 혼자서 꼼지락 거리며 손가락을 만질 때면 항상 선생님들이 발견해서 손을 꼭 잡아주었다. 코토리반 선생님이 아니더라도 모든 선생님들이 손을 잡아줬었는데, 그럼에..
스가른전력 60 주제 : 안개스가한테 홀린 오이카와를 써보고 싶었는데... 앞으로 이런 판타지적인 건 손대지 않는 것으로..ㅠㅠ 뒷산의 숲은 항상 뿌연 안개가 자욱하다. 잘못 길을 들었다가는 안개속의 신기루에 홀려서 길을 잃는다며 어른들은 뒷산의 숲은 얼씬거리지도 못하게 한다. 어린 아이들은 무섭다며 어른들의 말을 듣지만,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들은 담력시험을 한다며 조금 들어가 보았다가 꼭 한명씩 사라지곤 했다. “이와쨩 바보! 겁쟁이!” 투덜투덜 거리는 갈색머리의 소년, 이제 곧 성인이 될 남자가 안개가 자욱한 숲을 바라보며 투덜거렸다. 이제 내년이면 성인인데도 아직도 안개가 자욱한 숲을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단지 안개가 많은 숲일 뿐이다. 이제 막 정오가 지난 시간이지만, 숲은 밝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