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을 걸어요
흑의 계약자 AU입니다.메론포도레몬 이라지만 사실 레몬포도랑 메론포도 둘다 잘 섞여있어요.초반부라 암것도 안보여서 그렇지...◑◑ 2014년 8월 3일 작성. 계약자를 연구하는 학술회에는 언제나 사람이 넘쳐났다. 전 세계적으로 처음 계약자를 연구하겠다고 나선 유그드라실은 일반인에게는 규탄받았지만, 일부 계약자들이 동의하게 됨으로써 연구에 큰 발전을 이루었다. 유그드라실은 그들도 한 명의 인격체를 가진 사람으로 인정하고, 그들을 실험체로 고용하기도 했으며 지식만 있다면 그들을 연구원으로도 고용했다. 철저한 이익에만 의해 행동하는 그들의 행동 덕분에 유그드라실은 세계제일의 바이오 회사로써 자리잡을 수 있었다. 그 어느 기관보다도 많은 계약자를 두고 있었다. "박사님, 시간입니다." 단정한 흑발에 어찌보면 흰..
2014년 6월 6일 전력 35분 작성.트윗숏에서 발굴. 미츠자네. 光實, 빛나는 열매. 반짝거리고 아름답고 탐스러운, 선악과를 표현한 사과 같은 느낌이 나기도하고 중세 시대에는 식용이 아닌 관상용으로 재배되었던 탐스러운 토마토 열매보다도 더 아름다운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쿠레시마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라고 작은 타카토라가 생각했다. 처음으로 그 이름을 들었을 때, 어째서 저런 이름을 지어줬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타카토라가 알고 있는 쿠레시마는 그렇게 밝고 희망찬 곳이 아니었다. 유전자 조작이라도 한 최대의 병기라도 된다는 걸까. 그런 이름을 지어준 가족을 이해하지 못한 채 학교에서 돌아온 타카토라는 이제 막 한 달밖에 되지 않는 아이가 자기 방에서 혼자 있는 것을 보게되었다. 아이라는 것은..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브렌." 전자기기를 무표정으로 바라보며 동료들의 출생과 각성들을 모니터링하던 남자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살짝 시선을 들어 올렸다. 자신의 맞은편으로 다가와서 앉은 남자는 기분이 좋은지 웃고 있었다. 이유없이 웃는 남자였다. 인간이었다면 필요했을지도 모르는 얼굴이었지만, 인간이 아니기에 필요하지 않은 요소였다. 톡, 하고 브렌의 이마에 하트의 손가락이 닿았다. 머리카락과 안경으로 가려진 부분이었지만, 정확하게 그 피부에 맞닿게 되었다. 이 행위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몰라서 그를 바라보자, 그는 만족스럽게 웃었다. "그렇게 하루종일 찌푸리고 있으면 주름이 생긴다고." "저와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인간의 몸은 그저 활동을 위한 것 뿐이니까요." 미간을 누르고 있는 하트의 손을 가볍게 처내면서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