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을 걸어요
※트위터에서 했던 첫번째 멘션받은 캐릭터(쿠레시마 미츠제네)를 두번째 멘션 받은 캐릭터(카즈라바 코우타)가 죽인다 태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천? 작업 브금 : http://youtu.be/vhMQUlBJlGs Belongingness and love Needs By Maslow's motivation theory 팀 가이무의 연습의 쉬는 시간이었다. 텁텁하고 더운 연습실의 공기 속에서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있으려고 선풍기에 얼굴을 들이밀고 한쪽 뺨에는 차가운 물을 담은 페트병을 대고 있었다. 5분간의 짧은 휴식이라도 어떻게 해서든지 열기를 식혀보려고 애썼다. “좋아해, 밋치.” “네?” 별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던 코우타가 자신의 옆에 눈을 감고 선풍기바람을 쐬던 미츠자네에게 말했다. ..
미츠자네 오른쪽 합작 : rightmitchi.tistory.com 아직 사람이 모이지 않은 스테이지에는 가이무의 팀원들이 모여서 반주 없이 마지막 연습을 하고 있었다. 아직 지정된 시간이 아니었기에 모이는 사람이 적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멀리서 아직 그들의 춤이 시작되지 않은 것을 보고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한 청년이 뛰어왔다. “미안! 내가 조금 늦었지?” “정말이지, 코우타까지 안 오면 어쩌나 했어.” 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마이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코우타를 나무라는 것을 그만두었다. 가장 많이 화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 마이가 별다른 말이 없는 것에 코우타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고 보니 언제나 활짝 웃으면서 맞이해 주던 미츠자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오늘은 아르바이트가 없어서 공연에 참..
전력 40분... () 쿠레시마 미츠자네, 16살. 텐쥬 고등학교 1학년 A반 재학중. 성적은 상위권이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적은 없음. 아직 어리고, 발전가능성이 많아 보이기 때문에 향후가 매우 기대되는 학생. 간결하게 요약된 미츠자네의 개인정보를 보던 료마가 흥미없다는 표정으로 서류를 한쪽으로 몰아 두었다. 타카토라와는 전혀 달랐다. 쁘띠 타카토라 혹은 타카토라 복제품 2호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닌 모양이었다. 타카토라를 기반으로 한 개량품 이라고 하기에도 묘했다. 미츠자네는 타카토라의 모습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내비추고 있었다. 부모에게서 해방되어 점점 자신의 색을 나타내는 청소년이었다. 부모의 주의가 각별하게 필요한 시기이기도 했다. 이 때의 아이들은 매우 부드..
※ 28화 이후 부터 스토리 날조 01. 5년만에 찾아간 유그드라실 타워는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마냥 하얗기만 했던 내부는 연한 녹색 빛으로 변해 있었다. 솔직히 그 전의 유그드라실의 로비는 기분 나빴다. 온통 흰색으로 덧칠되어 있어서 속이 울렁거렸다. 저 흰색을 한 꺼풀 벗겨내면 온갖 더러운 것들이 쏟아지는 주제에 흰색으로 덮어놓은 것이 이미지 관리에만 급급해 보였기 때문이다. 도쿄에서 발령받은 쿠레시마 미츠자네라고 자신을 밝히고 별로 달갑지 않은 이름인 센고쿠 료마와 만나기로 했다는 말을 꺼냈다. 내선전화로 바로 연락을 하는 로비의 접수원이 몇마디를 나누고는 왼쪽 엘레베이터로 23층에 올라가면 된다고 일러 주었다. “오랜만이네, 미츠자네군.” “그렇네요.” 미츠자네를 23층 엘레베이..
Safety Needs By Maslow's motivation theory 헬헤임의 전 세계적 침략이 시작되었을 때, 쿠레시마 미츠자네는 유그드라실 타워에만 있었다. 갈 곳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아무도 없는 텅 빈 쿠레시마 저택에 돌아갈 수도 있었다. 오히려 그 집이 더 안락하고 평안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돌아가지 않았다. 자신의 손으로 지운 형의 집무실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 집무실이 전리품이라도 되는 것 마냥 그곳을 떠날 줄을 몰랐다. 어른처럼 꾸민 소년은 자신의 형이 했던 것처럼 넓고 텅 빈 사무실에 앉아있었다. 소년은 그 형이 그랬던 것처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 형은 언제나 일에 쫓기고, 설령 쫓기지 않더라도 스스로 일을 찾았지만 소녀는 그렇지 않았다. 의자에 몸을 기대고 미약하..